우리는 모두 늙고 병들며 그 끝엔 죽음이 기다린다. 이렇듯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과정은 단지 "자연의 법칙"일 뿐, 특정 인간에게 예외가 있거나 특별히 배려하지도 않는다. 자연의 법칙은 그저 무심(無心)하게 흘러갈 뿐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세월의 흐름에 따라 "늙어가는 길"에 들어서는 순간, 깊은 소외감과 박탈감으로 공허(空虛)함을 느낀다. 또한 그 길에는 어김없이 외로움과 그리움이 뒤따른다. 그래서 노인의 마음은 항상 서럽고, 서글프다. 태어나서 대략 30세가 될 때까지 인간의 생물학적 생태(生態)는 개인적인 격차 없이 정확하게 변화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후의 노화 과정은 유전적으로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같은 나이임에도 더 늙고 덜 늙는 차이가 생긴다. 중요한 것은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