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을 촉발시킨 James Watt의 Steam Pumping Engine(증기기관)>
●산업혁명(産業革命)의 태동
가) 산업혁명은 18세기 중엽 영국에서 시작된 기술혁신과 이에 수반하여 일어난 사회·경제 구조의 변혁으로서, 영국 내외에서 면직물의 수요가 급증하자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발명하여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는데, 이것이 산업혁명의 출발점이었다.
나) 증기기관의 발명은 당시 유럽사회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농경생활에서 도시산업생활로 문화가 탈바꿈하게 되고 이를 이용한 첨단산업 발달로, 유럽을 제국주의 열강의 대열로 향하게 하는 새로운 계기가 되었다.
다) 기술적인 차원에서 산업혁명은, 철과 강철이라는 새로운 소재의 활용, 석탄과 증기기관 같은 새로운 동력원의 사용, 방적기나 역직기 같은 새로운 기계의 발명, 공장제라는 새로운 노동 분업 체계의 발전, 증기 기관차나 증기선과 같은 새로운 운송, 통신수단의 발전 등 다양한 변화를 동반하며 진행되었다.
라) 산업혁명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를 정립시키는 기틀이 되었고, 후에 전 세계로 확산되어 세계 근대화의 촉매가 되었다. 현대의 많은 성취와 문제들은 전부 이 산업혁명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제1차 산업혁명(産業革命)
가) 1차 산업혁명은, 자본주의화를 위한 인클로저 운동(Enclosure–지주의 경작지 몰수)으로, 농민들이 도시로 내몰리면서 값싼 노동력이 넘쳐나고, 석탄,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늘어났으며, 식민지정책으로 관할 인구가 많아지면서 직물의 수요가 급팽창 하고, 정치가 입헌군주제로 안정기를 찾은 것이 그 발생 원인이다.
나) 산업혁명은 자본주의 체제의 기틀을 확립했으나, 이의 모순을 느낀 마르크스는 사회주의를 창시한다. 대량생산이 확립되고, 증기기관에 의한 철도 부설로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기계를 중심으로 하는 산업화에 저항하는 기계파괴 운동이 벌어졌으며, 공장에는 노조가 만들어졌다.
★산업혁명의 견인차, 증기기관차
가) 조지 스티븐슨(George Stephenson)은 증기기관차와 철도 운송 시스템의 원형을 만들고, 표준궤를 제시한 사람이다. 그는 동력을 바퀴에 직접 전달하는 방법과 레일을 고안했다. 그가 발명한 증기 기관차는 영국의 산업 혁명에 크게 이바지하였고, 세계의 교통 수단에 새로운 혁명을 가져왔다.
나) 1814년 처음으로 석탄 운반용 기관차를 탄광에서부터 항구까지 달리게 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1825년 스톡턴-달링턴 간에 철도를 부설, 세계 최초의 여객 철도용 기관차 ‘로커모션 호’가 그에 의하여 움직였다.
다) 세계 최초의 상업용 철로가 개통된 것은 1830년 영국에서였다. 20년 후 서구 국가에는 4만㎞의 철로가 달리고 있었으나,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철로는 4천㎞에 불과했다. 1880년 서구에 깔린 철로는 35만㎞가 넘었지만, 나머지 세계의 철로는 35,000㎞에 불과했다. 이 중 대부분은 영국이 인도에 놓은 것이었고, 중국은 철로가 운영되지 않았다.
★자본주의와 산업혁명의 연관
가) 자본주의에 따른 생산의 급격한 확대는, 미래에 대한 신뢰를 기초로 신용(信用)이라는 상상의 재화를 만들어냈다. 즉 신용은 우리의 미래 자원이 현재 자원보다 훨씬 더 풍부할 것이라는 가정을 토대로 새로운 재화를 만들어낸 것이다. 자본주의 실행의 시작이다.
나) 신뢰는 신용을 창조했고, 신용은 현실 경제를 성장시켰으며, 성장은 미래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더 많은 신용을 향한 길을 열었다. 오늘날의 세상에는 신용이 넘쳐난다. 그 덕분에 정부, 기업, 개인은 현재의 수입을 크게 넘는 큰 돈을 장기 저리로 쉽게 빌릴 수 있게 되었고, 생산은 더욱 확대될 수 있었다.
다) 자본주의에 대한 개념을 정립시킨 애덤 스미스는 국부론을 통해 “개인적인 수익을 늘리려는 인간의 이기적 욕구는 공동체를 부유하게 하는 밑거름”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인류 역사에서 가장 혁명적인 아이디어에 속한다. 스미스는 탐욕이 선(善)한 것이며, 내가 부자가 되면 나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이기주의가 곧 이타주의라는 주장이다.
라) 자본주의 교리의 철칙은 “생산에 따른 이윤은 생산 증대를 위해 재투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본주의는 ‘자본(資本)’을 단순한 ‘부(富)’와 구별한다. 자본이란 생산에 투자되는 돈과 재화와 자원을 말한다.
마) 산업혁명을 겪으면서 이전의 귀족계급들은 자본주의 신조를 믿는 새로운 사업가들에게 추월 당했다. 자본주의의 핵심 신조는 경제성장이 최고의 선(善)이라는 것이다. 정의와 자유, 심지어 행복까지도 경제성장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바) 경제성장은 고 품격의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생산설비와 생산기술, 생산자재가 갖추어져야 하는데, 이는 전적으로 과학자의 연구결과에 달려 있다. 이들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연구자금은 정부나 민간기업이 조달하게 되는데, 그들의 투자조건은 “경제성장을 만들어낼 수 있느냐?”하는 것이다. 과학혁명과 자본주의는 상생 동반자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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