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BI-biotechnology)

(인체의 조직세포 내에 포함된 유전자는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사람의 세포핵 속에는 염색체가 23쌍이 있으며 염색체는 핵산(DNA)으로 이뤄졌다.

각 핵산은 32억 쌍의 염기들이 나선형으로 꼬인 구조를 갖는 수많은 유전자들로 이뤄졌다.)

●생명공학 기술의 내용

1. 조직배양기술

   생명체의 살아있는 세포 일부분을 떼어내어 키우는 것.

   유전적으로 완전히 같은 성질을 가진 것을 한꺼번에 여러 개 만들 수 있다.

2. 세포융합

   비슷한, 또는 다른 성질을 가진 두 생명체의 세포를 결합시켜 하나의 세포로 만든 뒤 키우는 것을 말한다.

3. 핵 치환 기술

   복제인간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기술이다.

4. 수정란 이식 기술

   수정란이란 난자가 수정이 된 것으로, 아직 머리, 눈, 코, 다리, 간, 뇌, 위 등의 장기들로 나뉘지가 않은 상태.

   그 세포를 배아줄기세포라 하는데, 이 배아줄기세포는 뇌세포, 간세포, 신장세포, 피부를 구성하는 세포 등

   어떠한 세포나 장기로 변하여 자라날 수 있다.

5. 유전자 재조합 기술

   이 기술은 말 그대로 유전자를 조작해서, 보다 더 쓸모 있게 만드는 것을 말한다.

   즉 어떤 유전자가 무슨 역할을 하는지를 알아내어 쓸모 있는 유전자를 어떤 생명체의 유전자(DNA)에 삽입하거나,

   쓸모 없는 건 잘라내어 그 생명체가 원래 갖고 있던 성질을 바꿔버리는 것을 말한다.

●생명공학(生命工學ㆍBI-biotechnology)

(1997년 영국의 이언 윌머트는 체세포 핵의 이식을 통해서 양을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방법은 너무나 간단한 방법이어서 양의 복제는 같은 포유류에 속하는 인간의 복제로 쉽게 이어질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가) 40억년 가까운 세월 동안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자연의 선택에 따라 진화해왔다. 21세기 이전까지 인간은 생물학적 한계를 벗어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전세계의 과학자들이 살아 있는 생명체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원래 해당 종에게 없던 특성을 부여하는, 자연선택의 법칙을 깨고 있는 중이다. 인간의 지적인 설계가 우주를

            지배하는 새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나) 생명공학이란 인간이 어떤 목적을 가지고 생명의 법칙을 바꾸는 기술이다. 생명공학은 유전공학을 적용하여 생물학적 한계를 벗어나게 하는 첫 번째 기술이다. 남자를 여성으로 바꿀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머지않아 눈, 코를 비롯하여 장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많은 가능성의 문이 너무나 일찍 열리고 있고, 우리의 유전자 조작 능력은 현명하게 사용할 능력을 넘어서고 있다. 다만 지금은 유전공학의 가능한 잠재력 중 극히 일부만을 제한적으로 활용하고 있을 뿐이다.

    다) 앞으로 몇 십 년 지나지 않아, 생명공학과 유전공학 덕분에 우리는 인간의 생리기능, 면역계, 수명뿐 아니라 지적(知的), 정서적 능력까지 크게 변화시킬 수 있게 될 것이다. 7만년 전 인지혁명 덕분에 인간은 별반 중요치 않은 유인원에서 세상의 주인으로 변화했다. 여기에 약간의 추가적 변화만 있으면, 제2차 인지혁명이 일어나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라) 이런 변화의 주된 장애는 윤리적, 정치적 반대 때문인데, 인간에 대한 연구 속도가 느려진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러나 윤리적 주장은 다음 단계의 발전을 오랫동안 지체시키지는 못할 것이다. 그 발전이 인간의 수명을 무한히

            연장하고, 불치병을 정복하며, 우리의 인지적 정서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면 더 이상 지체는 어려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