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한없이 험난해지고 있어 두려움이 앞선다.
지나친 물질탐욕(物質貪慾)으로 인성(人性)은 피폐의 나락으로 떨어져 가고 있고, 삶의 기본적 도리(道理)조차 실종되어 사람과 사람 사이는 신뢰(信賴)와 인정(人情)이 메마를 대로 메말라 온기(溫氣)를 찾아보기가 어렵다. 사람이 무섭고 세상이 무서워진다.
나라를 이롭게 하고, 국민을 복되게 이끌어야 할 정치인(政治人)들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거짓과 술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나치게 법치주의(法治主義)에 빠진 사회의 기본 질서(秩序)는 자발적인 건전성(健全性)을 잃은 채, 불신과 적대감이 만연하여 누구나 정신병적 각박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기고만장(氣高萬丈)한 인간들 앞에 커다란 재앙(災殃)이 다가오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 두려움을 떨칠 수 없다. 한없이 틀어지고만 있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잘못된 톱니바퀴를 그저 방치하고 있어야만 할 것인가?
최근 들어 유가사상(儒家思想)에 대해 새삼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우연한 일은 아닌 것 같다.
사람의 심성(心性)을 원래대로 맑고 정결하게 치유(治癒)하지 않으면 안 될 막다른 시기를 맞은 것이다. 유가사상에서 대표를 이루는 것은 공자의 논어(論語)와 노자의 도덕경(道德經) 그리고 장자의 남화경(南華經)을 들 수 있다.
차제에 유가사상의 실체에 접근하여 스스로 마음을 다스려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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