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탐방

여주 고달사지 승탑(高達寺址 僧塔-국보 제4호)

추동 2019. 8. 4. 11:34




여주 고달사지 승탑(高達寺址 僧塔-국보 제4)


 여주 고달사지 승탑(驪州 高達寺址 僧塔)은 대한민국 국보 제4호로, 소재지는 경기도 여주시 북내면이다.

고달사는 신라 경덕왕(景德王) 23(764)에 창건되어 고려 광종(光宗) 이후 한 때 전성기를 누린 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폐사된 터에 몇몇 귀중한 유물만이 전해진다.

특히 고달사지 부도인 승탑(僧塔-승려의 사리를 안치한 탑)은 거의 완전한 형태로 남아

섬세하고 화려한 고려시대의 부도 양식을 보여주고 있는데, 기단부, 상륜부, 탑신부를 모두 갖춘

전형적인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 석조 승탑이다.


 


이 승탑은 높이 3.4 m이며 8각형평면을 기본으로 3단의 기단, 탑신, 머리장식으로 구성된

전통적인 승탑의 형식을 갖추고 있다. 이 승탑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기단부로 집약된다.

기단의 윗단은 연꽃 잎을 새겨 놓았고, 가운데 받침돌은 둥근 형태로 화려한 큰 거북을 입체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거북 주위에 4마리의 용과 구름 무늬를 입체감 있게 조각하여 생동감이 넘친다.